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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NLP 모델 파인튜닝의 일반적 방법

마시멜로를찾아서 2025. 3. 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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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NLP 모델 파인튜닝의 일반적 방법

자연어 처리(NLP) 분야에서 한국어 데이터를 다룰 때, 일반적으로 사전학습된(pre-trained)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어 데이터로 NLP 모델을 효율적으로 파인튜닝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사전학습 모델의 활용

먼저, 한국어 NLP 작업에서 빠르게 성능을 내기 위해 거대한 코퍼스로 미리 학습된 모델을 활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모델은 BERT, GPT, ELECTRA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전학습 모델들은 언어의 기본적인 특성과 일반적인 지식을 이미 학습하고 있어,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특정 작업에 맞게 빠르게 파인튜닝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국어 사전학습 모델

  • KoBERT
  • KorBERT
  • KoELECTRA
  • Multilingual BERT (다국어 모델로 한국어 지원 가능)
  • XLM-R (Cross-lingual 모델)

이러한 모델은 주로 HuggingFace Transformers 라이브러리를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한국어 최적화 토크나이저 사용

한국어는 교착어의 특성상 조사와 어미가 단어에 붙어 형태가 다양하게 변형됩니다. 따라서 한국어 NLP 작업에서 적절한 토크나이저(tokenizer)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토크나이저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WordPiece, SentencePiece: 서브워드(subword) 기반으로 한글을 음절 단위로 잘게 나누어 사용합니다.
  • 형태소 분석기 활용: 형태소 분석기를 이용해 조사와 어미를 분리하여 문법적 특성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형태소 단위로 분리하는 토큰화 방식을 선택하면 모델 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의 절차

파인튜닝의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데이터 전처리: 한국어 데이터를 사전학습 모델이 요구하는 형태로 변환합니다.
  2. 모델 구조 설정: 사전학습된 모델 위에 태스크 목적에 맞는 출력 층을 추가합니다 (예: 분류를 위한 classifier 층).
  3. 미세조정 학습: 작은 학습률(learning rate)을 사용하여 모델을 학습시킵니다. 이때 과적합(overfitting)을 방지하기 위해 Early Stopping 기법과 검증 데이터 평가를 수행합니다.

코드 구현은 PyTorch나 TensorFlow(Keras)를 활용하여 비교적 간단히 수행할 수 있으며, HuggingFace의 Trainer API를 이용하면 더욱 손쉽게 구현 가능합니다.

4. 데이터 증강 및 정규화

한국어 NLP 작업에서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경우,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 기법이 유용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역번역(Back-translation): 한국어 문장을 다른 언어로 번역한 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여 데이터 양을 늘립니다.
  • 단어 교체/삭제: 문장 내 일부 단어를 유의어로 바꾸거나 삭제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 인터넷 표현 정규화: 예를 들어, "ㅎㅇ"를 "안녕하세요"로 복원하는 등의 정규화를 통해 품질을 높입니다.

최근에는 거대 언어모델(GPT 등)을 활용하여 한국어 문장을 추가로 생성하는 방식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한국어 NLP 작업은 언어적 특성으로 인해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지만, 이미 구축된 사전학습 모델과 적절한 전처리 기법을 활용하면 뛰어난 성능의 NLP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HuggingFace 등의 강력한 라이브러리와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손쉽게 모델을 구축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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